고등학생, 캄보디아 어촌마을에 4척의 배를 보낸 이유
  • 김소희
  • 2015 APA 수상자 [청소년 필란트로피스트 상] 부문
  • 2019.11.18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배를 받은 어민들이 엄지를 치켜들면서 고마워했어요. 그분들이 좋아하니까 저도 많이 기뻤어요.”
2015년 당시 고등학교 3학년 이었던 김소희 양은 ‘캄보디아의 어려운 가정에 배 보내기’ 프로젝트를 스스로 기획하였다. 직접 기획한 이 프로젝트가 현실이 되려면 자금이 필요했다. 그녀는 네이버 해피빈 모금에 자신의 계획을 올렸다. 그러자 수많은 사람들이 뜨거운 지지를 보내주었다. 어린 소녀의 뜻에 동참하겠다고 자신의 돈을 기부하고 나선 사람만 총 460명이 되었고 모금액 300만원이 만들어졌다.
그녀는 이 돈으로 4척의 배를 캄보디아의 가정 형편이 어려운 어촌마을의 가정 4곳에 기증하였다.
19살의 어린 소녀가 이끈 변화는 캄보디아 어촌 마을의 4 가정의 자립을 도왔을 뿐 아니라 수백명이 넘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원하면 이룰 수 있다’라는 희망을 보여주었다.

확실히 변화를 이끄는 이러한 행동은 쉽지 않다. 보통 사람들과 다른 길을 걸어야 하기 때문이다. 당시 고등학생이던 그는 문제집보다 불우한 이웃을 바라보았고 틀린 문제의 정답을 맞추기 보다 불쌍한 주변 사람들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나섰다. 고등학교 3학년 밖에 되지 않는 학생이 300만원이란 거금을 모아 한국에서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던 이유에는 이렇게 어릴 때부터 남달랐던 나눔에 대한 그녀의 관심 덕분이었다.

또한 학교에서는 재학생과 교직원들이 참여하는 ‘나만세프로젝트(나눔으로 만나는 세상)’를 분기별로 전개하여 기증품을 모아 굿윌스토어에 전달하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나눔교육이 만들어지도록 하는 등의 활동을 펼쳤다. 이러한 행보는 한국스카우트연맹의 실천사례로 선정되어 교육 자료로도 활용되었으며, 각종 언론에도 보도되었다.
나이는 어리지만 오랜 기간 타인을 돕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해 발로 뛴 김소희 양은 ‘적정기술’에 관심이 많다.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이란 그 기술이 사용되는 사회 공동체의 정치적, 문화적, 환경적 조건을 고려해 해당 지역에서 지속적인 생산과 소비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기술로, 인간의 삶의 질을 궁극적으로는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일컫는다. 적정기술을 활용하는 환경 전문가가 되어 해당 지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에너지를 개발해 그 지역의 경제 자립을 돕는 것이 김소희 학생의 꿈이다.
김소희
2015 APA 수상자 [청소년 필란트로피스트 상] 부문
김소희 양은 ‘캄보디아의 어려운 가정에 배 보내기’ 프로젝트를 스스로 기획하여 네이버 해피빈 모금을 통해
460명이 기부에 참여하도록 하고, 캄보디아 현지에 4척의 배를 기증하여 어촌마을 4가정의 자립을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