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시민운동을 통해 성장하고 버마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다
  • 마웅저 Maung Zaw
  • 2016 APA 수상자 [필란트로피스트] 부문
  • 2019.12.06
“세상을 바꾸는 건 무력과 시위뿐일 줄 알았죠. 그런데 한국에서 시민단체들을 보고 배우며 ‘교육’으로 사람도, 사회도 변화시킬 수 있다는 희망을 얻었습니다.”
참조: 버마의 현재 국명은 미얀마이지만 쿠데타를 통해 정권을 장악한 군사정권에 의해 미얀마로 바뀌었기에(1989년) 원래 국명인 버마를 사용하고 있다.
미얀마 군사 독재 정부에 항거해 민주화운동을 하다 1994년 한국으로 피해오면서 이주노동자 생활과 한국사회의 시민운동을 경험하였다. 공장에서 일하며 동료들과 함께 버마 군부독재 반대 운동, 버마의 상황을 한국 사회에게 알리는 운동, 한국과 버마 연대운동, 그리고 한국 시민단체들에서 제공하는 교육들을 배웠다.
그 와중에 시민운동과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된 그는 2003년부터 미얀마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교육지원활동을 시작하고 2010년 ‘따비에’라는 단체를 설립하여 본격적인 평화, 인권, 교육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활동을 통해 이 사회가 남의 문화, 남과 내가 가진 다른 가치에 대해 인정하고 존경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자 한다.

외국 동화책을 번역 출간하여 자국 어린이들에게 보급하는 동화책 보급 사업과 다른 나라와 연계하는 다양한 교육교류 프로그램은 버마 전체의 역량강화에 영향을 미치고 자국의 시민들은 물론 다른 나라 시민들의 인식변화와 지지를 이끌어 내며 버마 사회의 변화를 촉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버마의 민주화 소식을 자국민들에게 전하기 위해 진행된 피스라디오(peace radio) 캠페인(버마 국민들에게 라디오 보내기)은 애드보커시와 모금을 연결시켜낸 새로운 사례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다. 그는 앞으로 대안학교, 청소년센터 등 청소년을 지원하는 일을 다양하게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정치는 정치가들이나 정부가 하는 게 아니라 시민들이 하는 것’이라는 말을 난 믿는다는 그. 청소년들은 바로 미래의 시민들이기 때문이다.
버마 현지에는 130개 언어가 존재하지만 교과서는 버마어 하나로만 쓰인다. 그래서 아이들은 학교를 멀리하며 다른 언어, 다른 문화를 싫어하게 되고, 경제적인 이유로 학교에 가지 않는 경우도 있다. 무상 교육을 제공하고 있음에도 초등교육 대상자 40%가 졸업을 못하고 있다는 UN 보고서가 이를 뒷받침한다.
마웅저 대표는 나라의 미래를 만들어갈 청소년들에 대한 교육, 특히 국가 중심의 교육이 아니라 대안교육에 관심을 가지며 청소년들과 함께 그런 걸 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찾고자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전쟁, 국가 폭력이 없는 세상을 꿈꾸며 약자와 소수자들이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기대한다.
마웅저 Maung Zaw
2016 APA 수상자 [필란트로피스트] 부문
미얀마 군사 독재 정부에 항거해 민주화운동을 하다 1994년 한국으로 피해오면서 이주노동자 생활과 한국사회의 시민운동을 경험하였다.
시민운동과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2003년부터 미얀마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교육지원활동을 시작하고 2010년 ‘따비에’단체를 설립하여
본격적인 교육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